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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

친일파를 청산 하지 못한 이유?

친일파를 청산 하지 못한 이유? 

해방후 반민특위를 통해서 민족의 반역자들을 단죄하려고 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반민족자들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민족자들이 애국자로 둔갑을 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근현대사의 비극입니다. 반위특위활동은 해방 후 반민족자에 대한 처단을 위해서 국회에서 조직한 특별위원회입니다. 일제반민족자의 힘이 필요했던 이승만정권이 이를 해체시켰으며, 반민족자들은 이승만정권의 비호아래 무사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일제시대때 누렸던 지위와 업적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원회 이른바 반민특위구성이 해체되고 그 활동이 실패가 됨으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말씀드리며 아울러 반민특위 해체사건의 개요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첫째, 해방과 더불어 당연히 응징받아야 할 반민족자들이 오히려 집권세력과 더불어 기득권이 됨으로써 민족주의 좌절과 단절입니다

둘째, 반민족자들의 업적과 지위가 유지됨으로 반민족친일청산이 불가능해졌고 민족정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셋째, 특히 한국사를 왜곡 날조했던 일제 총독부의 역사왜곡기관인 조선사편수회 인물들인 최남선, 이병도, 신석호등은 해방 후에는 반민족자로 낙인찍힌 최남선을 방패삼아 이병도,신석호가 그 업적과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왜곡된 일제반도사관을 오늘날까지 주입함으로써 해방이 된 지 60년이 지나도록 왜곡된 반도사관을 답습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국민들이 부정적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게되는 불행을 야기시킵니다.

 

 

1.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현대사의 시작

일제강점기에 대한조선은 식민지로 전락하고 사전적 의미 그대로 식민지 노예의 삶을 살아갑니다. 36년입니다... 더 오랜 역사로는

1890년대 무장군사를 배치하며 무역개방을 요구하던 그 역사로부터 무려 55년 이상을 패배국가로 길들여집니다..

그곳에 앞장섰던 친일매국노들이 있습니다. 상위 1%로 군림하며 권력과 부를 하사받았으며 민족혼 말살 정책에 앞장서서 이론을 정립하고 경찰력을 들이대었으며

심지어 대동아공영권/황국신민화 정책을 만세 부르며 찬양했던 전쟁범죄자들입니다..

일본제국의 근대성을 배워 조선에 잘 이입/이식시켜 일본제국과 같은 위대한 제국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는

그 뻔뻔한 명분은 단발령/일본어의무교육/백두산,만주 독립군 소탕작전/토지조사사업/창씨개명/조선근로대와 일본군위안부........

이 모든 역사적 수치와 만행의 이름앞에 반드시 제국법의 올가미를 들이댄 자들이 있었으니..바로 친일매국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1945년 8.15해방직후 벌레들처럼 숨거나 일본으로 달아났는데..

당시 치안과 군사재건에 다급했던 미군정은 과도정부 설립을 위한 임시조치로 일제의 관부를 그대로 유지하는 파행을 저지릅니다.

재빨리 돌아온 친일관료와 권력자, 지식인들은 이승만정부를 미군정하에 단독 수립하고 반공을 국시로 내세우면서

이 친일 관부조직은 아이러니 하게도 독립군 지도자와 조직을 때려잡는 애국투사로 변신합니다..

이 친일파들의 귀환과 체제유지로 말미암아 해방기의 대한민국에서는  친일파가 처벌되기는 커녕 훈장받고 칭송받는 정부주요조직으로 재편되어

구더기에서 나비로 변태하는 기적을 연출합니다.

 애국보수라 자찬하며 일본의 근대화 견인론과 미국과의 혈맹을 찬양하며 북한괴뢰정권앞에 풍전등화와 같은 썩어빠진 정치공화국이며 뿌리를 아무리 뽑아도 무궁무진 솟아나는 빨갱이 천국으로 묘사하는 자들이 권력을 꿰어차고 있습니다.

그들은 조국과 겨레의 이상을 위해 헌신한 문인들과 지도자들의 티끌같은 친일의 허물을 핑계삼아 저주하며 친일파 청산을 억지부리는 민족이라고 천시하는 사대관을 미래지향적 세계관이라 설파하며  지금도 일본제국을 아시아 근대화의 영웅으로 찬양하는 반역사적 주장(식민지근대화론)을 망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치사회문화교육 전반을 점령하고 두려움 없이 망설임 없이 당연한 듯 천연득스럽게 <한일동맹공영화>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반민특위가 마치 친일파에 역사적 면죄부를 판시한것 처럼 친일세력을 끌어안았기 때문이라는 왜곡 역사때문입니다. 진실은 반민특위의 중단과 실패에 있는 것이지...결코 친일을 용서한 역사가 아닙니다.

 친미로 친일을 덮을 수 없고 일제시대 독립군 토벌대가 무장독립운동가로 이름 올리는 시대가 용납될수 없습니다. 수많은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5-6-70년대 격변기에 수모 당하고 탄압 받으며 이루어낸 현대사입니다.

 한국사의 현실은 권선징악과 정의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난한 독립군 후손들의 배경에는  5대가 이름난 민족지도자/자산가로 떵떵거리며 이땅에서 애국보수로 귀족처럼 살아가는 친일전쟁범죄자들이 있습니다.

 이 현실은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에서 전쟁범죄자들을 공개총살로 처형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증언해줍니다.

 

 

 

 

 

 

2. 친일파 청산이 대한민국의 영원한 역사적 과제인 이유?

1. 친일파는자신들의 잘못을 모르거나 반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어느 친일파도 자진해서 양심선언하거나 민족의 이름으로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무덤까지 비밀을 엄수하거나 민족탄압과 일제 옹호에 삶의 대부분을 바칩니다.

2. 친일파는 민족의 나약함을 부각시키고 선진강국의 자선과 견인을 지지호소합니다. 이 민족은 욕심많은 거지근성을 가진 썩어빠진 민족성을 가졌다고 호도하며 가미가제식 충혼이나 사무라이 복종의 충직성을 찬양하며 기어이 독립군들의 멍청한 테러주의를 조롱합니다.

3. 남북 분단을 부각시키며 미국일본등의 동맹적 헌신이 없다면 베트남 적화통일 같은 참담한 결과를 낳을거라 위협하며 민족자긍심보다는 반공이 우선이라는 궤변을 주입합니다.

4. 더 나쁜 것은민족허무주의를 퍼뜨리는 집요함에 있습니다. 배고픔 해결이 언제나 민족 최대의 정치과제라는 일차원적 저급 정치관을 조국선진화의 제일 선결정책으로 올려놓습니다. 그곳엔 민주주의는 언젠가 와도 좋고 안와도 어쩔 수 없는 민족허무주의로 몰아갑니다...쌀밥에 소고기국 먹여준다는 지도자와 정권의 복지

5. 특히, 대한민국은 일제와 친일파들이 완성한 <조선의 식민지근대화론>이 사상이념적으로 확립된 유일무이한 나라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친일파들과 소통공감하며 완성한 이 사상은 일본유학파들을 통해 한국에 널리 포진한 교수/문인/정치/경제/언론/출판 주요영역에서  활동하며 모국의 고통을 담보로 부와 권력을 축적해왔습니다. 그들에게 독립조선과 자주대한은 악몽이며 식민지근대화론으로 민족성 말살과 변이를 양성해야할 친일매국 선대의 유지를 받드는 과업을 수행중입니다. 

   3. 친일파 청산을 절실히 요구하는 한국현대사의 경험론

----친일청산없이 민주주의 완성은 빈껍데기 영광이었고 파도에 씻겨가는 모래성이었습니다.

친일 청산없이 자유민주주의 실현과 지속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더딘지는 현대사를 관통해서 경험한 한국의 역사입니다.

1960년 4.19민주화운동

1979년 8-9월 유신철폐 부마항쟁과 대국민 민주화운동

1980년 4-5월  군부독재타도의 민주화운동과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10항쟁..호헌철폐 독재타도...대통령직선제 전면실시의 6.29선언

국민이 기억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름앞에

권력영웅의 이름은 없습니다. 정당의 이름도 없습니다. 언론의 이름도 없습니다.

 오직 처절하게 절규하는 국민의 함성과 산화해간 열사들만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그렇습니다. 친일파는 민주주의마저도 시대적 위대한 영웅과 절대강국의 하사품으로 주어진다고 주장합니다...친일파 매국노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세계 열강들 앞에서 깡통차고 구걸하며 빌어먹은 찬밥이 아니었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이승만은 친일파다 였다. http://refom.tistory.com/95